박지성 선수가 오는 19일 2군 경기를 치루지 못 했습니다. 경기가 취소 됐기 때문인데요. 경기가 취소된 이유는 경기장에 언 부분이 많아서 라고 합니다. 관련기사입니다.
[일간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마스 파티서 '성폭행 스캔들'이라는 날벼락을 맞더니 박지성은 운동장 사정으로 2군 경기 출전이 또 다시 불발되는 불운을 맞았다.
박지성은 19일 맨체스터 인근 노스위치 빅토리아 FC의 홈구장 더 마스톤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디비전 1(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리그에 이은 3부리그) 올드햄 애슬레틱과의 2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 날 경기서 최종 점검을 한 뒤 오는 2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다는 게 퍼거슨 감독의 구상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기 직전 양 구단 관계자들이 협의한 끝에 돌연 취소됐다. 경기장이 군데 군데 얼어있다는 게 취소 사유였다. 일찍 도착한 선수들은 발걸음을 되돌렸다. 박지성은 이 날 아침까지도 출전을 준비했지만 경기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 7일에도 2군 경기에 출전을 준비했지만 폭우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복귀 일정이 지연됐다. 이번에도 또 다시 날씨 때문에 복귀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과 승점 1점 차이로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복귀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박지성을 기용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음 2군경기는 내년 초에 예정돼 있다. 박지성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셈이다.
하지만 에버턴전을 마친 후 맨유는 27일 선덜랜드(17위), 30일 웨스트햄(11위), 1월 2일 버밍엄(15위)전 등 비교적 약체팀과 잇달아 경기를 치른다. 상황에 따라서는 2군 경기를 치르지 않고 이 경기에 박지성을 곧바로 투입할 수 있다. 지난 4월 부상을 당한 후 8개월 동안 재활에 힘쓴 박지성은 컨디션을 회복해 실전 투입만을 기다리고 있다.
맨체스터=조한복 EPL 전문리포터[chb0401@hotmail.com]
이로인해 박지성 선수가 23일 에버튼전에 복귀하지 못 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있는데요. 그 이유는 맨유는 아스날과의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리그에서 상위권인 에버튼전에 실전 경험이 8개월간 없는 박지성을 넣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원래 제 예상은 선발 출전이 아닌 교체출전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했기때문에 23일이 크게 기대되진 않았습니다. 23일에 박지성 선수가 경기 감각을 찾았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