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소식이네요... 4월 부상 이후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하던 지성 선수가 드디어 복귀를 하기 시작하는군요! 좀 있으면 1군 경기에서도 볼 수 있겠죠?
[JES 최원창] 8개월간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마침내 필드에 나선다.
그는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벌이는 리저브리그 홈경기에 45분여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소는 맨체스터에서 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윈챔에 위치한 빅토리아 스타디움이다.
맨유 관계자는 5일 “맨유는 통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앞둔 1군 선수들에게 리저브리그 홈경기 때 45분을 출전시켜 컨디션을 점검한다”면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 박지성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군리그 격인 리저브리그(FAPRL)는 프리미어리그 20개팀이 10개팀씩 남부와 북부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로 18경기를 치르며 유망주 선수들과 부상 복귀를 앞둔 1군들로 구성돼있다. 올시즌 북부리그서 미들즈브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게리 네빌. 실베스트르에 이어 박지성까지 리저브리그서 활용하며 복귀를 점검하고 있다.
박지성은 뉴캐슬전에 이어 12일로 예정된 올드햄 어슬레틱과의 랭커셔 시니어컵 경기를 뛴 후 ‘합격젼을 받게 된다면 23일 에버턴과의 홈경기나 27일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콜로라도서 오른쪽 무릎 연골 재생술을 받은 후 재활해왔던 박지성은 경과가 좋아 지난달 24일 1군에 합류하며 정상훈련을 받아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훈련에 복귀했고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12월 말이면 경기할 수 있을 정도까지 올라섰다”고 밝힌 데 이어 아버지 박성종씨도 “12월 말이면 출전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10월 조깅훈련을 마쳤고 11월 볼을 다루는 재활훈련에 이어 1군에 합류한 박지성은 한국 축구팬들의 밤잠을 뺏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막판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다.